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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과추론 (Causal Inference) 개요

개념과 주요 한계점, 방법론 예시

Introduction

  • 인과추론이란 최종적인 결과값에 영향을 주는 독립변수를 파악해, 이를 조절하는 것에 목적을 두며 예측과제와 상반된 목적을 가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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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g 1. Prediction vs. Causal Inference, 벌꿀오소리의 공부 일지
  • 인과추론과 예측 과제는 다른 목적을 가지지만 경우에 따라 (ex. 모델링을 위한 변수 선정 과정에서 인과추론 방법론 활용 등)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.
    • 인과추론과 예측 과제는 인풋 -> 모델 -> 아웃풋 이라는 간단한 파이프라인 내에서 최종적인 관심사가 다를뿐,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.
  • 인과추론 모델 또한 한계점을 가지기 때문에 결과를 절대적인 답으로 볼 수는 없다. 다만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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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g 2. Prediction vs. Causal Inference Approaches, 벌꿀오소리의 공부 일지
  • 전통적으로 인과추론은 통계 방법론적 접근이 일반적이었으나, 최근 ML 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다.
  • 회사에서 보통 접하게 되는 A/B 테스팅이란 통계학 기반의 실험적 방법론이며, 이외에도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.

Endogeneity (내생성)

문제 정의

  • 변수 간 명확한 인과성을 파악하는데 가장 큰 방해요소는 내생성 (endogeneity) 이다.
  • 내생성이란 독립 변수가 모델의 오차와 상관성을 가지는 경우를 의미한다.

$$ y_i = \alpha + \Beta x_i + \epsilon_i $$

  • 아래와 같은 회귀식에서 유의미한 $\alpha$ 와 $\Beta$ 값을 얻기 위해선 다음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.

$$ E[{\epsilon}_i | x_i] = 0 $$

  • 즉, $\alpha$ 와 $\Beta$ 로 설명되는 변수 $y_i$ 와 $x_i$ 간의 관계에서 설명되지 않는 다른 요인이 작용할 경우, 명확한 관계를 판별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.
  • 오차값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변수 $x_i$ 는 내생변수 (endogenuous variable) 로 분류된다. 이와 다르게 모델 내 다른 어떤 값으로 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는 변수는 외생변수 (exogenuous variable) 로 분류.

발생 원인

내생성의 주요 발생 원인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종류로 구분이 가능하다.

(1) Omitted Variables

  • 모델 내 존재하지 않는 변수 $Z$가 독립변수, 종속변수와 상관성을 가지게 될 경우 이를 교란변수 (Confounding Variable) 라 칭한다.
  • 이러한 교란변수가 회귀식 내에 존재하지 않을 경우 (omitted), 이에 영향을 받는 독립변수는 오차값과 상관성을 가지기 때문에 내생변수가 되어버림.
  • 회귀식에 교란변수를 더하면, 내생성이 사라지고 기존 독립변수의 상관계수가 올바른 값으로 수정됨.

(2) Simultaneity

  • 내생성의 또 다른 원인은 종속변수가 독립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이다. 이 경우 X -> Y 와 Y -> X 의 인과성이 모두 합당하기 때문에 실제 상관계수 산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.
    • 예) 높은 교육 수준이 평균 소득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, 평균 소득이 높은 가구는 교육에 더욱 많은 지출을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.
  • 이러한 관계는 Simultaneity Bias 를 발생시키며, 관계에서 정확한 인과성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.

(3) Measurement Error

  • 회귀식의 기본 전제는 모든 데이터가 정확하게 측정되었다는 것이나, 실제 측정 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.
  • 이렇듯 오류가 발생한 측정값과 실제값 간의 차이를 측정 오차 (Measurement Error) 라고 칭한다.
  • 종속변수 $Y$ 내 측정 오차가 존재하는 경우, 내생성이 발생하지 않는다. 반면 독립변수 $X$ 내 측정 오차가 존재하는 경우 내생성 발생.

Simpson’s Paradox

  • 인과추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대표적인 내생성 문제의 예시가 심슨의 역설 (Simpson’s Paradox) 이다.
  • 간단히 설명해, 여러 그룹의 자료를 합했을 때의 결과가 각 그룹을 구분했을 때의 결과와 다른 때를 의미한다.
  • 예시로 백신 A와 B 중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데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.
  • 아래와 같이, 그룹을 단순하게 백신 A, B 를 맞았을 경우로 분리할 경우 다음과 같은 테이블을 얻을 수 있다.
  • 당연히 상단의 수치만으로 비교하였을 경우, 사망률이 16% 로 더 낮은 백신 A를 선택하는 것이 타당하다.
  • 하지만 데이터를 세분화해, 환자가 백신을 맞기 전 상태로 나누어 확인하게되면 다음과 같이 반대의 결과값이 도출된다.
  • 이와 같이 비직관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이유는 Treatment A 를 처방받은 환자는 대부분 Mild 한 상태에 있었으며, Treatment B 를 처방받은 환자는 대부분 Severe 한 상태에 있었다는 점에 기인한다. 즉, 가중치에 차이가 존재.
  • 이러한 상황에서 백신을 선택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, 문제의 인과 모형 (Causal Structure) 을 감안해야 한다.

Case A : 환자의 상태가 백신을 결정하는 경우

  • 공급량의 차이로 인해 Treatment A 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 투약하고, Treatment B 는 상태가 안좋은 환자에게 투약한 경우이다.
  • 선별 방식의 차이로 다음과 같은 샘플 불균형이 발생한다.
    • 백신 A를 투약 받은 그룹은 불균형적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은 환자가 다수를 구성.
    • 백신 B를 투약 받은 그룹은 불균형적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환자가 다수를 구성.
  • 선별 방식이 구조적으로 불균형하기 때문에, 세분화된 분석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타당하다 (백신 B 선정).
  • 이 경우 내생성의 발생 원인은 백신 배분 방식이라는 교란변수이다.

Case B : 백신이 환자의 상태를 결정하는 경우

  • 공급량의 차이로 인해 대기시간의 차이가 발생하였으며, 상대적으로 오래 기다린 Treatment B 환자의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경우이다.
    • 백신 B를 투약 받은 그룹은 투약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동안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.
    • 백신 A를 투약 받은 그룹은 투약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없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게 된다.
  • 이러한 경우 선별 방식의 불균형성이 없고, 대기 시간 또한 Treatment 의 특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합산된 분석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타당하다 (백신 A 선정).
  • 이 경우 인과관계의 복잡성은 증가했지만, 내생성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.

해결 방법

인과추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내생성을 통제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.

  1. Research Design
    • Randomized Controlled Trial : 샘플 수집 과정을 디자인해 내생성을 통제하는 방식. 가장 효과적이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.
    • Quasi-Experiment : 실험과 관계 없이 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 환경을 모방.
    • Local Average Treatment Effect (LATE)
  2. Selection Model
  3. Causal Graph

Sources

  1. CodeEmporium - Causal Inference
  2. CodeEmporium - Causal Inference w/ ML
  3. 벌꿀오소리의 공부 일지
  4. Medium - Casual Inference with Linear Regression
  5. Ben Lambert - Endogeneity and Instrumental Variables
  6. Medium - Simpson’s Paradox and Confound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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